한일은행이 내년초 3급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한일은행은 또 인원절감을 위해 일부 직책의 통폐합 등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근무불량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포함, 정기인사를 조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24일 『인건비 절감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상급간부에 대한 명예퇴직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간부진 명퇴방침은 결정된 상태이며 특별퇴직금 지급수준 결정과 시기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퇴신청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산정과 관련, 한일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과 같은 높은 수준에서 지급할 수는 없다』며 『대신 명퇴를 거부하는 경우의 불이익등 명퇴촉진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상업은행의 간부진 명퇴에서는 지점장급 82명등 총 99명이 명퇴를 신청, 1급은 4억∼5억원, 2급은 3억∼4억원, 3급은 2억5천만원 규모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됐었다.
한일은행은 간부진 명퇴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직책의 통폐합등 부분적인 조직개편과 근무불량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