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웅도 경북의 비상] 올 대규모 국제행사 30여개 '풍성'

FAO 아태총회등 열어 '세계 속 경북' 적극 홍보… 국제위상 강화 계기삼아

경북도와 지방경찰청, 소방본부 등 주요 기관들이 최근 G20재무장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략회의를 마치고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 도내 곳곳에서는 올 한 해에만 30여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린다. 특히 행사 규모나 국제적인 인지도면에서도 메머드급 행사가 많아 '세계 속 경북'을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45년만에 개최되는 제30차 유엔식량농럽기구(FAO) 아태지역 총회는 사상 처음으로 지방인 경주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매 짝수 연도에 개최되는 FAO 아태 총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43개 회원국의 농업부문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을 비롯한 국제기구, NGO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 국제식량·농업 문제를 협의하고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경북은 이번 총회에서 경북 농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지역 농식품의 인지도 향상 및 국제 경쟁력 제고, 농업부문 교류협력을 통한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경북 농업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요 부대행사로 경북 농식품 홍보 및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전문여행사와 동남아 관광기자ㆍ교수ㆍ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농촌문화투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총회 기간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주관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는 아시아 주요 쌀 가공산업 분야의 현황과 소비확대 방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역시 경주에서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최돼 경북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된다. G20재무장관회의는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조율 및 각종 금융 이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다. 도는 G20재무장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30일 경북지방경찰청·소방본부·경북관광개발공사 등 10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갖고 과제별 역할과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G20재무장관회의 지원단'을 구성,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G20재무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주의 컨벤션 도시 위상 제고는 물론 경북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등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11월까지 매달 한차례 이상 국제행사가 열려 세계 속 경북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된다. 이달에 세계클럽오픈태권도 대회가 영천에서 열린 것을 비롯해 9월에는 동아시아 생태학회(상주), 울릉도 국제학술대회, 10월중에는 세계한상대회(대구 EXCO), 월드 그린에너지포럼(경주), 11월에는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 대회(상주),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의성)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11년도에는 세계 관광대국인 태국에서 '방콕-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돼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 속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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