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 주의 에스페란티나시가 시 조례를 통해 ‘오르가슴의 날’을 제정하고 대대적인 축하행사까지 가졌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페 산톨리아 시장은 전날 오르가슴의 날 제정과 관련된 시조례를 승인한데 이어 이날 아침부터 시민들과 함께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에스페란티나시는 이날 3만8,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립극장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성과 관련된 비디오 상영, 경험담 소개, 조루증 치료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도 열었다. 이 조례안은 지난 7일 시의회에서 밤늦게까지 토론을 벌인 끝에 표결에 부쳐져 5대 2로 가결됐다.
산톨리아 시장은 “오르가슴에 관한 의문은 매우 중요한 현대사회의 문제인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많은 우려를 자아내는 사안”이라면서 “오르가즘의 날 제정은 우리 시에 대한 관광객이나 언론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외부의 경제적 지원을 더 많이 끌어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