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국내 산업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111.6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노동투입이 1.2% 늘어나고 산출량이 4% 불어나면서 생산과 고용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의 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112.6으로 직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고 전 분기 증가율 1.1%보다 높았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123으로 지난 2010년보다 6.5% 증가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3.7%씩 노동생산성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108.5로 2010년보다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은 3.3%로 노동투입량 증가율 1.1%를 웃돌았다. 금융·보험업이 9.9%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건·사회 복지업(6.6%), 하수·폐기물 처리업(5%)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생산보다 노동투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노동생산성이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