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은 1일 그룹 출자 회사인 미국의 INC사가 개발한 초고속 데이터송신 기술을 세계최대 정보통신네트워크업체인 미국의 시스코사에 1억2천4백50만달러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시스코사에 판매한 초고속 데이터송신 기술은 기존의 전화망을 이용해 화상과 음성등 각종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화상인터넷과 전자상거래·원거리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INC사는 고합및 대영전자, 미국의 벤처기업들이 출자한 정보통신업체로 이번 기술 판매로 한국계 벤처회사가 외국에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고 고합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데이터송신기술 판매를 계기로 그동안 중점 추진해온 멀티미디어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 북경시과 광동성등에서 시행중인 초고속종합정보통신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고합그룹은 설명했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