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女그린 기대주 '하늘'은 어디에…

김하늘 작년 다승 3위 불구 올핸 5위내 든 적도 없어<br>14·18번홀 OB내며 53위에… 안선주 4언더로 선두


서희경-유소연 "제주 강풍이 미워" 2오버파 공동 38위 부진…안선주 4언더로 단독선두■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첫날 제주=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절대 강자 가리기 1라운드는 무승부였다. 올 시즌 2승씩을 거두며 상반기 여왕을 노리는 서희경(23ㆍ하이트)과 유소연(19ㆍ하이마트)이 나란히 부진했다. 상금랭킹 1ㆍ2위에 올라 있는 이들은 17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첫날 제주 바람에 고전하며 2오버파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이날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서희경은 초반에 심하게 흔들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혜윤(20ㆍ하이마트), 김하늘(21ㆍ코오롱)과 함께 경기를 펼친 서희경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6번홀에서 더블보기,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4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1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탄 서희경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이어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19ㆍLIG)과 같은 조에 편성된 유소연은 최근 대학 기말고사에 몰두하느라 연습시간이 부족했는지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유소연은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고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부진했다. 반면 지난 4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9홀 연장전 끝에 유소연에게 패했던 최혜용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해 라이벌 승부에서 웃었다. 유소연과 서희경이 부진한 틈을 타 안선주(22ㆍ하이마트)가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선주는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이며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장 김희정(38)이 최혜용, 장수화(20ㆍ슈페리어), 윤슬아(23ㆍ세계투어)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얼짱루키' 양수진(18ㆍ넵스), 임지나(22ㆍ코오롱) 등이 공동 6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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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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