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이 월트디즈니와 결별하고 과거에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유니버설과 다시 손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스필버그 감독이 공동창업자인 영화제작사 드림웍스가 디즈니와의 제휴관계를 내년 8월에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어 스필버그 감독과 과거 '조스' '주라기 공원' 'ET' 등 흥행영화를 함께 만들었던 유니버설이 드림웍스의 새 동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스필버그 감독은 '주라기 공원'의 후속작으로 역대 영화 중 흥행성적 3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주라기 월드'를 총괄 지휘하며 유니버설과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