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선주 이상급등 "투자조심"

대창공업등 10종목 호재도 없이 상한가<br>조정장 투기세력 수익률 게임대상 된듯

증시 조정장에서 우선주 급등 현상이 재연되고 있어 투자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의 32개 상한가 종목 가운데 대창공업우(14.95%), 성원건설우(14.93%), 벽산건설우(14.92%) 등 우선주가 27개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노GDN우(14.96%), 케이앤컴퍼니우(14.92%), 에이엠에스우(14.93%) 등 10개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가운데 케이앤컴퍼니와 에이엠에스 우선주는 각각 6일ㆍ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국제상사우와 남한제지우ㆍ대한펄프우 등 9개 우선주는 4일째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시가 배당률이 높다는 이점이 있지만 의결권이 없어 통상 보통주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우선주는 거래량이 적은데도 보통주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과열 우려를 낳고 있다. 우선주들의 급등 현상은 증시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단기적 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리면서 재연돼왔다. 특히 최근의 우선주 급등은 배당시즌이 끝난 시점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투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거의 끝난 시점에 우선주가 급등한다는 것은 마땅한 호재가 없는 조정장에서 우선주가 투기세력의 수익률 게임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반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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