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이림테크에 대해 예림인터내셔널과의 합병으로 브라운관(CRT) 산업의 사양화로 인한 성장성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CRT 사업 위주의 이림테크가 그동안 주력 사업의 사양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예림인터내셔널을 통해 LCD, PDP 등 성장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LG그룹의 직계가족이 대주주로 있던 예림인터내셔널과의 합병으로 인해 이림테크는 액정화면(LCD) 관련 신규제품을 LG필립스 파주공장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의 실적 추이는 납품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이림테크의 신규 사업인 전자태그(RFID)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고 정부의 정책의지 등에 따라 상황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을 전망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