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쌍용차, 자구노력 소식에 상한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지속된 박스권 하단 1,080선을 지키지 못하며 추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원ㆍ달러 환율이 3개월만에 1,500원선을 돌파한 데다 동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41.15포인트(3.72%) 내린 1,065.9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610억원치를 순매도하며 9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205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개인이 이들 물량을 받아 3,443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97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6.75%), 건설업(-5.97%), 증권(-5.83%), 은행(-5.59%)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9.02%), LG전자(-5.17%), LG디스플레이(-3.77%), 포스코(-3.7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뉴욕증시가 금융주 중심으로 하락하자 국내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신한지주가 전날보다 5.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6.44%), 기업은행(-6.10%), 외환은행(-5.28%), 우리금융(-5.16%), KB금융(-3.36%)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쌍용차가 생산설비 매각을 비롯한 자구노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테크윈(12.40%)도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의 분할을 통해 변경 상장한 뒤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10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6개 종목을 비롯해 751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4조5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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