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과 함께 대기업의 공장 증설과 일본 기업들의 투자 타진이 이어지면서 구미공단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LG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한 ‘LCD 6세대 P6E생산시설’ 준공으로 프리미엄급 IT제품용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공장 증설로 지역에서 1,500명이 신규 고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구미 부품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일본 경제사절단 50명이 지난 15일 구미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일본무역진흥기구를 통해 참여한 기업 대표로 투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은 구미공단 투자로 성공을 거둔 도래이새한과 LG전자를 견학하면서 지역 투자와 관련한 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구미시는 이들에게 구미공단에 투자해 안정적 기반을 확보한 45개사의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들어가며 투자에 따른 각종 혜택을 제시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한 일본 기업들은 투자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각종 인센티브로 이들이 구미공단에 입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