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이용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월 들어 18%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은 지난 23일 2.64%(1,900원) 오른 7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에 따라 골프존은 이 달 들어 18.02%나 올랐고 올 들어서는 54.81%나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0위로 뛰어 올랐다.
이처럼 골프존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상급자를 겨냥해 지난 달 출시한 골프시뮬레이터 ‘골프존 비전’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을 좌우하는 유료이용률이 지난 1~2월 70% 선에서 3월 80%까지 높아졌다”며 “여기에 ‘골프존 비전’ 판매가 늘고 있어 골프존의 올해 실적은 예상치를 7% 가량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골프연습장과 골프용품 유통사업 진출 등으로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강점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16일 감사보고서상 2,371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해 투자 여력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