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주식보유 사상최대

총 68조9,035억원…시가총액 31% 차지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최고치인 31.11%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들의 증시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주식보유규모는 시가로 따져 68조9,035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221조4,782억원의 31.11%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외환위기때인 97년말 14.74%에서 98년초 16.67%로 확대된데 이어 99년초 24.51%를 기록했으며, 올 초는 30.18%로 처음 30%대로 들어섰다. 또 외국인들의 주식보유량은 27억1,594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14.00%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98년초 9.11%보다 53.7% 증가한 것이다. 한편 연도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내역을 보면 지난 98년초 5조7,234억원, 99년초 1조5,162억원, 2000년초 11조3,872억원, 올들어 지난 27일 현재 4조1,454억원 등이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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