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시장은 8.70포인트 내린 272.40포인트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주가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19.06포인트까지 폭락했다가 오후들어 개별주 및 테마주 중심의 강세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거래량은 사상 최고인 2억7,642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5조9,394억원에 달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하락했으며 상승폭이 컸던 인터넷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기타지수는 63.74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벤처지수는 59포인트 넘게 떨어졌다가 18.56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고가주들이 동반하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코리아링크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그동안 초강세 행진을 벌였던 네트워크 장비주와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급락을 보였다.
전날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942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463억원을 매도, 47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동특은 무려 30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 최다로 종전까지는 우선주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거래소에 상장된 대구백화점 우선주가 29일간 상한가를 이어간 것이 가장 많았다. 유류 및 화공약품, 가스 등의 운송업체인 동특이 이처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초대규모 증자에 따른 것이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