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캐스트 어웨이

[새영화] 캐스트 어웨이 휴먼 블럭버스터 걸맞는 웅장함 가득 많은 사람들이 현실속에서 주어진 모든 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발버둥치며 살아간다. 돈과 명예, 가족, 연인. 그러나 우리가 진정 원하는 그 무엇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다 버려야 한다" 마약을 밀매하면서까지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광적인 열정을 불태우는 레드라인(탐 베린저). 그는 아무도 없는 파란 하늘에서 시속 200km의 살인적 속도로 떨어지는 공포와 긴장감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컷 어웨이). 그의 상대역 빅 쿠퍼(스티븐 볼드윈)는 자신의 내면에서 꿈틀대는 도전의식과 경쟁심에 못이겨 범인을 체포해야 하는 형사 본연의 임무를 잠시 내팽개치고(컷 어웨이) 목숨을 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다. 연습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터보 대신 레드라인은 빅 쿠퍼와 함께 직접 마약을 운반하기로 결심한다. 한밤중 수십 kg의 마약을 몸에 지닌 채 아무도 모르게 하늘을 가로지르는 스카이다이빙의 음모. 이를 사전에 미리 알고 현장을 급습한 경찰과의 총격전. 직접 마약거래 현장에 있었던 그는 레드라인을 체포하는 대신 그와 함께 현장을 탈출한다. 이유는 단 하나. 며칠 후 열리게 될 스카이다이빙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욕망과 도전의식때문. 서로 다른 세상에서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과감히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이들은 오직 우승 하나만을 위해 같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가이 매노스감독의 '컷 어웨이'는 스카이다이빙의 박진감넘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스카이다이빙은 그동안 여러 액션 영화에서 잠깐동안 보여줬던 장면. 그러나 이 영화는 시합을 앞둔 스카이다이버들의 처절한 연습 등을 통해 그들의 갈등과 애환을 그리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스턴트 연기지도, 감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역할을 해낸 가이 매노스는 '고공 침투''이레이저''클리프행어'등의 영화에서 직접 스턴트 감독을 했던 주인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