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銀 후원 마케팅

각종 행사 적극 지원, 이미지 높이기

외국계 은행들이 마케팅을 위한 후원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대외 이미지 제고와 함께 미래의 잠재 고객을 개발하기 위한 영업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대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5 피스컵 코리아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영국의 명문 프로축구팀 ‘토튼햄핫스퍼(Tottenham Hotspur)’를 공식 후원한다. 토튼햄 선수들은 SC제일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SCB는 이번 후원 외에도 고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축구 이벤트와 자선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홍명보씨와 토튼햄 선수들이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클리닉도 포함돼 있다. 역시 영국계인 HSBC은행도 세계 최대의 대학생 금융단체인 SIFE(Students in Free Enterprise)에서 주최하는 ‘2005 SIFE World Cup’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HSBC은행은 3년 동안 총 300만달러를 지원, SIFE와 함께 글로벌 금융지식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이낸셜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HSBC는 우선 28일 서울대ㆍ연세대 등 6개 대학에서 활동 중인 SIFE팀을 대상으로 10월에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할 팀을 뽑는 예선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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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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