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샴쌍둥이 전문' 싱가폴 병원 한국진출 타진

한국인 샴쌍둥이에 대한 분리수술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의 래플스병원 의료시찰단이 국내 의료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재정경제부를 방문했다. 국내 진출을 타진한 것은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병원 등이 있었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래플스병원의 루찬용 원장 일행이 지난 24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법 통과에 따른 한국의 의료시장 개방 등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에 자유구역 내 내국인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진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다만 관심 대상 중 1~2곳만을 선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진출 의사가 있더라도 최종 진출 여부는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래플스병원은 지난해 7월 한국인 샴쌍동이 사랑ㆍ지혜양의 분리수술 성공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의 대표적 병원이다. 일행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자유구역에는 현재 펜실베이니아대 의대를 포함해 존스홉킨스ㆍ하버드ㆍ컬럼비아대 의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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