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10P 올라 600선 회복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투신권의 펀드환매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원ㆍ달러 환율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등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관련기사 3ㆍ20ㆍ21ㆍ26ㆍ27면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59%(1.78%) 오른 604.99포인트로 마감, 4일연속 상승하며 지난 2월24일이후 한달반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2.36%) 오른 42.96포인트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화강세(원ㆍ달러 환율 하락) 기조가 6일째 이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원50전 하락한 1,217원40전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4일 1,258원을 정점으로 일주일새 40원 넘게 떨어졌다. 채권시장의 금리도 하락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금리)은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기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전일과 같은 4.59%로 마감했다. 또 그동안 중단됐던 펀드 환매가 지난 14일부터 재개됐는데 환매규모는 크게 줄었다. 첫날 환매는 2조8,000억원에 달했지만 1조5,000억원이 유입돼 순환매는 1조3,00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을 밑돌았고 15일에는 오후 3시현재 4,500억원으로 더욱 줄었다. 북핵문제와 SK글로벌 사태, 카드채 위기 등으로 지난달 12일 196bp(1.96%포인트)까지 치솟았던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일 124.39bp까지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123bp선까지 하락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1개월여 만에 0.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 같은 금융시장 안정 분위기는 북핵위기와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또 카드채 문제도 위기국면을 넘기면서 투신권 환매사태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도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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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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