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과거 분양성적 좋은 곳 노려라

인기 검증돼 안정적 투자처로 매력…인천 청라등 주목


‘검증된 지역에 청약하라.’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지역에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1순위에서 마감된 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에 청약할 경우 당첨 확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인기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분양물량을 내놓은 지역 중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지역은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서초구ㆍ동대문구, 경기 광명시ㆍ용인시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라지구는 지난 5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A17블록에 분양할 때 1.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호반건설은 12.9대1을 기록했다. 연내 청라지구에서 나올 물량은 총 5곳, 3,119가구에 달한다. 9월에는 서해종합건설이 86㎡형 단일형으로 336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0월에는 원건설이 1,284가구(84~86㎡형), 풍림산업이 616가구(126~202㎡형)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청약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반포 자이의 경우 중소형은 1순위에서 마감된 만큼 래미안반포의 중소형 인기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분양한 아파트 역시 대형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전농ㆍ답십리뉴타운을 비롯해 이문ㆍ휘경뉴타운 등 대형 개발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건설이 12월에 휘경4구역을 재개발한 물량도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451가구 중 17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광명역세권에서 10월 분양하는 물량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 중 하나다. 주공이 7월 광명소하지구에서 분양한 물량이 평균 3.93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광명 지역의 인기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주공이 10월 광명에서 내놓은 물량은 전체 1,527가구로 광명경전철이 개통(2012년)될 경우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연계돼 강남으로의 출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많지만 중소형은 순위 내에서 마감되는 등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는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용인 지역의 중소형 물량은 앞으로도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ㆍ광교 신도시 개발 수혜는 물론 영덕~양재 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고려개발이 용인 성복동에서 9월에 분양할 1,314가구는 중소형 주택형(130㎡이하)이 314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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