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金대통령 경제특별기자회견

金大中대통령은 28일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부문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동시에 효과있는 경기진작책으로 불경기를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경제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진작을 위해 정부는 이번주부터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을 본격 매입해주고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금리도 더욱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정부 재정적자폭을 늘려 사회간접자본 확충, 정보화 산업, 미래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해 고용을 늘리고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이 부문에서 고용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부문 개혁과 관련, 金대통령은 "지금 국민과 외국에선 우리 대기업들이 정말과거의 잘못을 통감하고 과감한 구조개혁을 하느냐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며 재벌의 주력기업 중심 재편을 거듭 촉구하고 "5대그룹의 경우 늦어도올 12월까지는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은행부실은 바로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므로 금융기관들은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또 정부의 노력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노동계의 구조조정은 앞으로 더 큰 실업과 기업도산을 막기 위해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이해해달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이 노동자의 실업과 소득감소라는 고통을 대가로 하고 있는 만큼 그 개혁의 성과가 우리 노동자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金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정치권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해가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함께 발전시켜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열심히 노력, 사상최대인 4백4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로 외환위기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거뒀다"며 "금리인하, 물가안정, 3백7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 예상, 외국인투자 1백억달러 유치예상 등은 우리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국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용기와 신념"이라며 "정부는여러분과 힘을 합쳐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으므로 국민 여러분 모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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