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스원, 업계 첫 中 보안시장 도전장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이 업계 최초로 중국 진출을 선언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에스원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정하고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중국내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보안 솔루션을 구축ㆍ운영해왔던 에스원은 이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원은 공장 및 대형빌딩에 대한 통합보안솔루션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보안설비 보급이 전무 하다시피 한 상점 및 주거시설에 출입관리시스템과 디지털영상보안장비(DVR) 등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관계자는 “중국 시장에는 GE시큐리티(Security), 허니웰(honeywell) 등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CCTV, DVR 등 협소한 상품 중심이라 아직까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등장하진 않았다”며 “에스원은 출입관리시스템, 스마트 영상감시시스템, 얼굴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보안시장 규모는 지난해 1,476억 위안(약 24조원)에 이르며 매년 23%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보안시스템 설비 보급률이 출입통제 부문 18.5%, 침입탐지 부문 13.2%로 낮은 데다 66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안전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속화하고 있어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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