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23위

바이런넬슨챔피언십 1R


국내에서 SK텔레콤 오픈을 치른 직후 미국PGA투어로 돌아간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EDS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코튼우드밸리골프장(파70ㆍ6,847야드)을 돌며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5언더파 공동 선두인 애덤 스콧(호주), 스티브 로리(미국) 등에 4타 뒤져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78%로 높았으나 피로 탓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 퍼트 수가 31개로 늘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도 43%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선두권과의 타수 차가 크지 않아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때처럼 퍼트 감만 회복하면 상위권에 올라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두에 나선 스콧은 포시즌즈TPC(파70ㆍ7,022야드)코스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최경주처럼 코튼 우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로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았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지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짐 퓨릭(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은 이븐파 70타로 공동38위까지 밀렸다. 한편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코튼우드밸리골프장과 포시즌스TPC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포시즌스TPC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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