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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신예 국산마들 최강자 다툼

그랑프리를 한 주 앞둔 이번 주말에는 4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ㆍ1,800mㆍ핸디캡)가 팬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신예 국산마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캐피털송’을 비롯해 ‘선베스트’ ‘대제의밀사’ 등 국내산 2군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들의 질주가 박진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캐피털송(4세ㆍ수)은 올 초 잦은 공백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반 이후 출전 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잇달아 순위권에 입상하고 있다.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우승 1회, 2위 1회)를 기록했다. 1,800m 우승 경험은 없지만 선ㆍ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해 초반에 많이 뒤처지지만 않는다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 11전 5승, 2위 2회(승률 45.5%, 복승률 63.6%). 선베스트(3세ㆍ수)는 결승선 전방 200m 통과 기록을 나타내는 G-1F에서 평균 12초대를 유지할 만큼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트로피 경주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1,700m에서 2승을 거두며 장거리 경주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전 4승, 2위 1회(승률 36.4%, 복승률 45.5%). 리치몬드환희(3세ㆍ수)는 최근 2연승하며 빠르게 승군했다. 직전인 9월 경주에서는 55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2군으로 올라왔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과 선행이 강점으로 초반 자리 싸움 극복이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11전 5승, 2위 2회(승률 45.5%, 복승률 63.6%). 다링비전(4세ㆍ암)은 최근 5개 경주에서 5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거리 경주를 대비한 훈련을 통해 더욱 잠재력이 발휘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우승까지 넘볼 기세다. 초반 선두권 후미를 따라붙다가 막판 직선 주로에서 역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800m에는 2차례 출전해 1승과 2위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12전 3승, 2위 3회(승률 25.0%, 복승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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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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