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브리핑에서 “70년대식 사고로 대한민국을 다시 70년대로 끌고 가려는 선거운동은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전날 안 후보의 저서에 나타난 복지정책에 대해 “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주창하며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70년대식 과거로 끌고가려는 낡은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 것을 막아야하는 선거”라며 “안 후보는 일관되게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는 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야 원로들이 원탁회의에서 안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간 대선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촉구한 데 대해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도 깊이 새겨듣겠다”고 답했다.
단일화 전략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는 “선거는 국민의 뜻과 통화는 과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지 기술적으로, 공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12월19일 투표장에 나와 정치와 정권을 바꿀 후보를 선택해 승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