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對日수출 中가격 高품질 승부를"

무협 무역硏 주장(자)대일 수출 '중가격, 고품질'로 승부 일본에 대한 수출 증대를 위해 '중가격, 고품질'의 독자적인 상품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산하 무역연구소는 '대일(對日)수출 부진요인과 대응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최근 수출 상품의 경쟁력 하락이 대일 수출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 후발 개도국과의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차별화를 전제로 한 상품 이미지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컴퓨터기기ㆍ디지털카메라ㆍ유화제품 대신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제트엔진ㆍ의약품ㆍ의료기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 품목의 구조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진달 팀장은 "최근 대일 수출의 부진은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 기존 20대 품목의 수출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독자적인 상품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무역연구소는 대일 수출 증가를 위해 ▦부품ㆍ소재 공급능력 확대 ▦안전ㆍ건강ㆍ환경을 고려한 틈새시장 개척 ▦브랜드 파워 개선을 위한 홍보강화 등에 주력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해 대일 수출은 165억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3% 줄어든데 이어 올 1~4월중에도 45억2,100만달러에 그쳐 26.7%가 감소함에 따라 국산 제품의 일본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4%에서 올해 4.9%까지 크게 떨어졌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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