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박경리(78)씨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이 영문판으로 출간됐다.
18일 경남대에 따르면 이명희 경남대 영어학부 교수와 이계호 창원대 영문학부 교수, 강춘원ㆍ맥더모트 전 경남대 교수 등 4명이 한국문학번역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소설 김약국의 딸들을 `김씨 딸들의 저주(The Curse of Kim`s Daughters)`란 제목으로 영어로 번역해 펴냈다. 300쪽 분량인 이 영문판은 미국 뉴저지의 호마세키출판사에서 제작, 출간 직후 샌 디에이고 도서전시회에 출품돼 호평을 받는 등 현지 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