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홈쇼핑, 성장성고려 12개월 적정주가 18만원

LG홈쇼핑의 성장성은 두가지 측면에서 부각된다. 첫째, 시청자수 확대에 따른 케이블TV부문 매출이 향후 3년간 연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자수가 증가하는 주요한 이유는 통합방송법 통과로 860개 중계 유선업자의 M&A가 활발해지면서 이들이 케이블TV 시장으로 점차 편입될 것이기 때문이다.둘째, 기존 케이블TV에서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인터넷 및 위성방송 등으로 매체가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는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 200만이넘는 기존 고객층, 주문처리, 물류 등의 노하우와 브랜드력을 함께 보유하고있어 B2C 전자상거래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금흐름도 좋다. 대부분 판매조건부 구매를 하기때문에 재고위험이 작고 현금 및 신용카드거래로 매출대비 매출채권비중이 낮다. 백화점과 달리 매출확장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부담이 작다. 동사 주가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약세와 한솔M.COM 합병관련 한솔그룹 인수설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성장성, 수익성, 그리고 최근 제일제당의 삼구쇼핑 인수에서 볼 수 있듯이 홈쇼핑업체가 수익모델 창출에 골몰하고 있는 인터넷 및 미디어 업체들에게 효과적인 수익엔진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가치를 고려해 볼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동사의 12개월 적정주가는 2001년 EV/매출액 1.4배를 적용한 18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 코스닥분석팀 한영아 수석연구원 입력시간 2000/04/06 17:2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