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역난방공사,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에 강세

지역난방공사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판매량 확대 전망에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3.12%(1,550원) 오른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최근 닷새간 6.67% 올랐다.


지역난방공사가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기 사업 부문의 호조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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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다가왔고 여기에 일부 원전이 가동중지되면서 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 발전에 따른 전력 판매가 늘고 단가도 상승함으로써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이 달부터 난방비 인상이 기대되고 있고 자회사 매각 진행으로 단기 이익이 늘 수 있는 점도 지역난방공사의 앞으로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기 사업부문의 호조로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9.3% 크게 늘었다”며 “고리1호기와 월성 4호기 가동이 중지됐고 여름 무더위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지역난방공사의 전기 사업부분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 사업부문 호조와 함께 이 달 내 난방비 인상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에 따라 앞으로 일회성 이익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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