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 허위정보로 주가를 부양한 후 상장폐지 되는 ‘먹튀 자원개발주’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본지 6월14일자 20면 참조
KRX는 17일 “최근 글로웍스 대표가 해외 자원개발 관련 허위정보로 시세차익을 거두고 횡령혐의로 구속되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원개발 등의 테마주 관련 공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RX는 개발절차상 필요한 국내외 기관의 인허가 관련자료를 제출토록 하고 자원개발 관련 공시의 사전 공시심사와 사후 진행상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KRX에 따르면 상당수의 자원개발업체가 해외자원개발 발표를 통해 주가를 띄우고 증자ㆍ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모은 후 횡령ㆍ배임 등으로 퇴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6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글로웍스가 대표적이다.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는 몽골의 금광ㆍ텅스텐 채굴사업 관련 허위 정보를 흘려 시세차익을 거두고 횡령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또 지난 2007년 이후 자원개발 공시를 낸 기업 28곳 중 54%인 15곳이 현재 상장폐지 된 상태이고 두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한 종목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