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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CJ푸드빌 “인천공항 발판 글로벌 톱10 외식기업 될 것”

인천공항 내부에 위치한 ‘비비고’ 매장 모습./사진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5년내 글로벌 TOP 10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푸드빌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3층 사업권역에 5개 식음료 사업권자 중 처음으로 비비고 계절밥상,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익스프레스 등 ‘국내 토종 브랜드’ 12개의 입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 5개 식음료 사업권자 중 가장 빠른 것이다.


CJ푸드빌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위치는 인천공항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이다. 향후 7년간 이곳에서 식음시설을 운영한다. 내년 460억원 매출(취급고)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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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은 1997년 빕스와 뚜레쥬르를 시작으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계절밥상 등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며 글로벌 외식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다.

지난 2004년 뚜레쥬르의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비비고가 미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2012년에는 빕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다른 기업들이 해외 유명 외식 브랜드를 수입하는 데 치중한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현재 CJ푸드빌은 4개 브랜드가 10개국에서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룹에서 제2의 CJ를 건설하기로 한 중국에는 해외 매장의 40%가 넘는 102개의 CJ푸드빌 매장이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뚜레쥬르의 베이커리와 비비고의 한식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은 2020년까지 해외 매장을 15개국, 3600개로 늘리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 미국을 3대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외식기업 톱 1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우리가 직접 개발한 국내 토종 브랜드 12개가 문을 열어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전 세계인들이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의 원대한 꿈을 이뤄 한국 외식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해 사업보국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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