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긍정적… 12개월 지수목표 1,267"

<삼성증권>

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점 도달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리딩증권사' 삼성증권이 50여일전에 제시했던 지수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국내외 증권사들의 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흐름에 동참했다. 삼성증권은 26일 '삼성마켓 스트래티지'자료에서 주식 투자매력도가 여전하고수급이 탄탄한 점, 그리고 기업이익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지난6월8일 제시했던 향후 12개월 지수 전망치 1,176을 1,267로 91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과거 사상 최고점이었던 1994년과 현 시점을 펀더멘털적 측면에서비교해보면 기업들은 수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의점유율을 높였으며 금융기관은 세 확장보다는 이윤확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구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주변 여건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글로벌 시장의 저금리가 주식시장에 호의적 여건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국내 자금시장에서 연금이 투자대안으로 주식을 선택하고 적립식 펀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의 수익구조가 흔들리지않는한 장기 수급기반은 과거와 달리 견고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국내 증시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과거 지표의 설명력이 낮으므로 (지수 움직임의) 밴드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진단과 함께 향후지수 전망의 잣대도 달라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이익항목중 투자자의 신뢰도가 높고 변동성이 낮은 현금흐름의 추세선을 이용해 적정지수를 산출한 결과 1차 상승의 목표지수가 1,267선이 된다는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현재의 투자포인트는 '주식시장의 제값찾기'"라고 규정하고 주가의재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전략이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아울러 ▲저금리를 유지하려는 정책당국의 입장 ▲ 중국의 수요팽창 ▲ 내수시장의 점진적 수요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국기업과 경쟁 확대와 글로벌 불균형 조정과정에서의 환율변화 등이 성장률을 일부 낮출 수 있지만 상승추세는 200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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