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앤서니 김, 새 시즌 산뜻한 출발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첫날 4언더 공동7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6)이 새 시즌을 산뜻하게 열어젖혔다. 앤서니 김은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 지난해 셸 휴스턴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앤서니 김은 조너선 버드(미국), 카를 페테르손(스웨덴ㆍ이상 7언더파)과 3타 차이를 두며 선두권 도약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버디 6개를 챙긴 앤서니 김은 8번홀(파3ㆍ203야드)에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티샷을 그린 왼쪽 깊은 러프 지역으로 보낸 그는 두번째 샷 실수로 그린 뒤편 벙커에 볼을 빠뜨렸고 세번째 샷도 홀과 10m 남짓한 거리에 올려 결국 2타를 잃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87%, 그린 적중률 78%로 좋은 샷 감각을 보였다. 벤 크레인(미국)이 1타 차 3위(6언더파)에 올랐고 이어 짐 퓨릭, 찰리 호프먼, 빌 하스(이상 미국ㆍ5언더파)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2003년 대회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각각 공동 19위(2언더파)와 공동 21위(1언더파)에 그쳤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제프 오길비(호주)는 이번 주 초 12바늘을 꿰맨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경기 시작 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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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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