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네트워크론 상반기 도입예정

국내네트워크론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

국내 네트워크론에 이어 해외 수입상의 수입 주문서를 근거로 수출 중소업체에 대해 원자재 구매자금 등을 선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론이 올해 상반기중에 도입된다. 신용보증기금은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올해 보증운용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론은 중소 수출업체가 D/A(인수도조건)나 D/P(지급도조건) 등비신용장 방식으로 수출 거래를 할 때도 원자재 구매 등 자금을 사전에 공급받을 수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신보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 수입상의 구매 주문서를 근거로 원자재구매 등 자금을 국내 수출 중소기업에 선지원한 뒤 수출대금 결제가 이뤄질 때 상환받는다"면서 "신보는 이 과정에서 보증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협의를 진행중인 1∼2개 금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론은 상반기중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보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개별 거래실적의 노출을 꺼리는 현실을 고려해 네트워크론 공급한도를 전년도 협력사의 공급액 기준으로도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네트워크론 취급기관도 기존의 외환.신한.하나.조흥.국민.대구.기업은행등 7개기관에서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네트워크론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 발주처로부터 제품을 주문받은 뒤 납품주문서를 근거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사전에 원자재 구매자금 등을 대출받는 제도다. 아울러 신보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따라 패자부활제 도입, 워크아웃 기업 등에 대한 구상채권 원금감면,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의 보증심사 반영도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개성공단과 중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연차총회 서울 개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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