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64센트(0.7%) 올라 배럴당 98.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0.93%) 상승해 배럴당 11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보다 373만 배럴 감소한 3억 5,173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170만 배럴이 줄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의 2배를 넘는 것이다.
하지만 EIA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과 은 가격은 미국 채무 한도 증액 및 재정 적자 감축 협상 진전으로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4.2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596.9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9월물 은은 66센트(1.7%) 하락한 온스당 39.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