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자본과 경영능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상의는 10일 「공항의 효율적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방안」 보고서(연구책임 방연근 교통물류연구원 박사)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0조6천2백58억원을 투입, 인천국제공항과 각 지방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지만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어 민자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특히 국내공항 중 항공기의 운항과 이용객이 많은 김해와 김포공항만이 이익을 내고 있을 뿐 다른 대부분의 공항들은 적자를 기록, 공항운영의 효율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따라서 우선 공항이용객이 연간 20만명이상인 김포·김해·제주·대구·광주·여수·울산·사천·포항등 9개 공항시설 확충사업에 민자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