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은행 상호전환효과 보인다

지난달 여수신 2월比 각각 3.5%·2.5% 늘어상호저축은행들이 신용금고에서 상호를 변경한 지 한달여 만에 예금ㆍ대출증가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은행 전환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영업정지 중인 6곳을 제외한 115개 상호저축은행의 지난 3월 말 현재 여신은 2월 말보다 5,664억원(3.5%) 증가한 16조3,4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신 역시 4,943억원(2.5%) 늘어난 20조3,6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1, 2월 여수신 평균증가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그동안 70%대에 머물던 예대율도 80.2%로 올라 2월의 79.8%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으로 전환되면서 대외 공신력과 신뢰도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금융결제원 가입으로 현금인출기 및 타행환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저축은행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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