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의 열번째 구단이 KT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KBO 총재와 9개 구단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어 "전날 외부 평가위원 22명의 채점 결과 전북을 연고로 하는 부영보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 쪽에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많았다"며 "이를 그대로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최종 승인이 나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다.
이로써 올해 NC다이노스의 1군 진입으로 9구단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는 오는 2015년 10구단 시대를 열게 됐다. KT는 초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 등 창단작업에 본격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