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이 앞으로 5년에 걸쳐 새 항공기 최소한 460대를 살 계획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20일 에어버스사에서 260대와 보잉사에서 200대를 각각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번 구매 계획이 380억 달러 규모로 항공기 구매 역사상 최대 주문이라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보잉사에서 2013년부터 인도받을 항공기는 150∼180석 크기의 737시리즈이며, 이 중 절반은 연료효율성이 높은 최신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에어버스사에서 구매하는 항공기 기종은 A320 시리즈로 역시 2013년부터 차례로 인도된다.
아메리칸 항공이 오랫동안 보잉 항공기를 이용해왔으나 이번에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주문한 것은 "보잉에 대한 쿠데타"라고 미 언론은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