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2ㆍ4분기(7~9월)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대우증권은 삼성화재의 신용대출 부실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구철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산관리비가 1ㆍ4분기의 절반 수준인 168억원으로 급감했고 이는 신용대출자산의 부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을 확인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우리증권도 삼성화재의 2ㆍ4분기 실적은 5년 만에 처음으로 1ㆍ4분기 실적을 능가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영업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석현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요율제도 개선으로 보험금 누수가 방지되고 사고건수 증가율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최소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맥쿼리증권은 삼성화재의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권고했다.
이외에도 CJ투자ㆍ미래에셋ㆍ동부ㆍ대신증권 등도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에 합류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이날 거래소에서 전일보다 1.35%(900원) 오른 6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