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회복되면서 주가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31일 코오롱건설에 대해 “계열사 부실을 정리하고 무수익 자산을 비용처리해 우발손실위험이 소멸된데다 재건축 등 주택 부문의 수주증가 및 본격적인 착공으로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코오롱건설은 올해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주잔고는 8.5% 늘어난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4년3개월치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수주잔고는 앞으로 코오롱건설의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자회사 부실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영업외손실이 줄어들어 올해 경상이익은 580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30%에 달하는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5% 수준의 시가 배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2.8배로 시장 대비 67% 할인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