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계자는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 있는 이 회장은 10일로 입원 6개월째를 맞는다.
이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외부 자극에 점점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초 의료진은 "이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하루에 눈을 뜨고 지내는 시간이 7∼8시간"이라고 알렸다. 그 이후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소견이 나왔고 최근 이태원동 자택에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