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카콜라, 한국 시장 공략 가속도

두유등 신제품 잇단 출시<br>LG생건과 시너지 강화

벌꿀유자

두유 해브 모조

'벌꿀유자, 두유, 생수…이거 코카콜라 제품 맞아?' 코카콜라가 제품 라인업을 대거 강화하는 등 종합음료회사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최근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눈에 띠는 대목은 신제품들이 기존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적지 않다는 것.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제품의 생산ㆍ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LG생활건강과의 시너지에 자신감을 갖고, 국내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닛웨이드 벌꿀유자는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차에 벌꿀을 더한 제품으로, 통상 비수기로 간주되는 겨울철에 효자 품목이 돼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유제품인 '두유 해브 모조(두유 have mojo)'는 두유와는 거리가 먼 젊은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두유의 영양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기존 두유의 걸쭉하고 텁텁한 맛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며 "용기 디자인에서부터 브랜드 네이밍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에게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생수인 '글라소 스마트워터'도 눈에 띤다. 글라소 스마트 워터는 깨끗한 정제수에 미량의 칼륨, 마그네슘, 칼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으며, 500㎖ 한 병이 1,900원(편의점 기준)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한다. 특히 코카콜라는 이 제품을 코카콜라 본사가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한국에 세 번째로 선보였다. 코카콜라가 국내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의 제품 수는 어림잡아 800여가지"라며 "최근 한국 시장에서 제품 구색을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생건이 지난 2007년 코카콜라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맡아온 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한 이후 제품의 유통망이 강화되면서 신제품 출시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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