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정태(54ㆍ사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신임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부사장을 맡아 은행과 대투증권 영업점을 하나금융프라자로 복합 점포화하는 등 시너지 창출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지난 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가계고객 사업본부장과 부행장을 거친 정통 영업맨 출신이다. 한편 조왕하 전임 사장은 대투증권 부회장으로 승격돼 지주회사에서 국내외 인수합병(M&A) 및 해외전략을 전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