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5년6개월만에 1,030선 돌파(10:10)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기록 경신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0분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 오른 1,036.11을 기록했고 KRX100지수는 29.78포인트 상승한 2,104.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 말의 연중 최고치 1,029.37을 넘어선 것이며 지난2000년 1월4일 1,066.18이후 5년6개월만에 처음 1,030선을 돌파한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 조정에 따른 기술적인 요인과 미국증시의 상승, 유가안정, 외국인의 8인 연속 순매수세 등 여러 요인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해 장 초반부터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과 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34억원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만 약세고 나머지는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2.33%)가 장중 53만원을 넘어서며 5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POSCO(2.14%), 국민은행(1.59%), SK텔레콤(1.11%), 현대차(1.72%), LG전자(1.17%), 하이닉스(3.77%)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SDI(2.44%)는 실적개선 전망에 3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SK증권과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서울증권, 세종증권, 동양종금증권, 메리츠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대우증권, 한양증권 등 증권주들은 지수 상승 영향으로모두 2~3% 강세다. 하반기 자동차 판매 호조 전망으로 에스엘(3.86%), 동국실업(3.68%), 유성기업(3.74%) 등 자동차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LG필립스LCD(0.33%)는 14억달러의 ADR발행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였고 유가안정으로 SK(-0.90%)와 S-Oil(-0.61%) 등도 내림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481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87개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지난주 후반 위험요인이었던 고유가와 런던테러 변수가 완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조금씩 청산되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한데 힘입어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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