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기아차, 협력사와 R&D 동반성장 한마당

1·2차 37개사 참여 기술력 뽐내

벤츠·BMW 등 경쟁차도 전시

현대·기아차가 15~18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그룹기술연구소에서 개최하는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연구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차량과 부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의 다양한 기술과 글로벌 라이벌 회사들의 경쟁 차종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일류 브랜드 도약의 핵심 키워드인 R&D 부문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대·기아차는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그룹기술연구소에서 15일 4일간의 일정으로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지난해 경우 일반인과 자동차 업계 종사자를 포함해 1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큰 규모의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협력사 테크데이'와 'R&D 모터쇼'로 나눠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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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테크데이에는 현대·기아차의 1·2차 협력사 37개 회사가 참여해 섀시·의장·차체·친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뽐낸다. R&D 모터쇼를 통해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5시리즈', 닛산 '캐시카이' 등 세계 각국의 경쟁차 84대와 절개차량 96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쏘울 EV'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3종을 절개해 해당 차종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호 현대차그룹기술연구소 차량분석팀장은 "올해 모터쇼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감안해 친환경차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차종 수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차량 비용을 포함해 총 10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신기술과 디지털 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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