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급여를 잘못 청구하거나 부당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올 상반기에만 38만건이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건보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올 상반기 2,207개 의료기관에서 68만8,599건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보험급여가 청구된 환자 200명의 명세서를 조사한 결과 36만292건(해당 금액 19억100만원)이 착오 또는 부당청구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건당 급여비가 10만원 이상인 명세서에 대한 전산점검 결과 같은 기간에 2만435건(6억1,000만원)이 허위 또는 부당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문현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