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체들이 신차 판매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전문업체인 오토큐브는 지난달 말부터 인터넷 쇼핑몰(롯데닷컴)을 통해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신차부문을 전체 사업의 20%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고객이 신차를 구입하면서 보유차량을 팔면 현금 20만원을 제공, 사실상 신차 할인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토큐브는 롯데, 현대산업개발, 코오롱이 지난 2000년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중고차 판매, 자동차 정비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캐피털과의 오토리스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왔다.
서초구 양재동의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서울 오토갤러리`도 영업점 및 딜러 유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신차 부문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갖춘 지하 6층, 지상 6층의 이 매매단지에는 특히 건물 2개층에 수입신차 코너 및 국산차 대리점도 유치해 신차 분야에 간접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