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ㆍ4분기 전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발표를 인용, 3분기 2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처음으로 CDMA 휴대폰 시장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SA는 이 기간 동안 LG전자가 총 6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으며 삼성전자와 모토롤러가 각각 510만대씩을 공급, 1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에 출시한 카메라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다 중국ㆍ인도ㆍ브라질 시장에서도 CDMA 휴대폰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유럽형이동전화(GSM) 휴대폰 사업도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60% 증가한 160만대를 공급, 전세계 GSM 시장에서도 최초로 7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