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새 송이버섯 '애린이 3'

경남도농업기술원 육종 <br>농산물 우수품종상 선정 영예<br>유통기간 길어 수출 청신호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육종한 새송이 버섯 신품종 '애린이'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육종한 새송이버섯 신품종 ‘애린이3’이 2008년도 대한민국 농산물 우수품종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지난 2005년 국립종자원의 주관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한 품종들을 선별 시상하는 행사로 국내 육종기반을 다지고 연구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했다. 이 상은 매년 2월말까지 국내 개인육종가 및 종자업체, 대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육종관련기관으로부터 육성된 신품종을 출품 받아 약 6개월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또 심사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위해 출품 품종을 식량 특용작물, 채소, 과수, 화훼, 버섯, 산림 등 6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별 심사위원은 해당분야 내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우수품종상을 받게 된 ‘애린이3’ 새송이버섯은 지난 10월 등록했으며 갓의 모양이 송이버섯과 유사하고 육질이 단단해 씹히는 느낌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통기간이 길어 해외 수출이 용이하면서 소비자 선호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개척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은 것도 강점으로 평가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1톤당 7,500달러에 미국 LA로 매월 20톤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애린이3’의 품종특성으로는 기존 품종에 비해 생산량이 14% 가량 많고, 배양과 재배기간은 3일 정도 짧다. 그리고 방제가 어렵기로 소문난 세균성 갈반병에 강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품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농가 조기보급을 위해 함양(지리산버섯)과 진주(도준농산) 등 2개 농가에서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며 “이미 품질과 맛이 알려져 소비자와 수출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일 수원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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