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업종 대표주 집중 투자 성장형펀드 "환매 대신 자금 몰려요"

'삼성스트라이크' 이달들어 311억 순유입<br>"하반기 증시 긍정적… 편입 비중 확대를"


SetSectionName(); 업종 대표주 집중 투자 성장형펀드 "환매 대신 자금 몰려요" '삼성스트라이크' 이달들어 311억 순유입"하반기 증시 긍정적… 편입 비중 확대를"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를 넘어선 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나타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에 업종 대표주를 담고 있는 성장형 펀드에는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가 88.59포인트(5.39%) 오르며 1,730선에 근접하자 대규모 펀드 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액은 1조9,385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지난달 하락장에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 1조7,115억원이 그대로 빠져나간 셈이 됐다. 이같이 1,700선 도달 이후에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7년 코스피지수 1,700선 이상에 들어왔던 돈이 오랜 기간 수익률 부진을 겪다 지수가 회복되면서 '본전'을 찾자 펀드에서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현상 속에서도 업종대표주에 주로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에는 되레 돈이 몰려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스트라이크 증권펀드1'에 311억원이 들어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엔터프라이즈증권펀드1'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펀드2'에 각각 286억원, 209억원이 들어왔고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펀드'에도 168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들은 포트폴리오에 각 업종 대표 주식을 담고 있는 성장형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각 운용사를 대표하는 펀드이다 보니 다른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엔터프라이즈펀드'의 경우 5월7일 설정된 후 48일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단기에 많은 돈이 몰렸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이 기업들은 금융위기 회복과정에서 시장지배력을 키워가기 때문에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성장형 펀드의 편입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증시가 실적개선 및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업종 대표주 중심의 성장형 펀드에 투자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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